오랜만에 비행기를 타러 인천공항에 왔습니다. 코로나 이전까지는 베트남 하노이를 많이 다녔었습니다만 이번에는 베트남 호치민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거의 4년만에 돌아온 출국에 깜빡하고 공항버스를 미리 예매해 두지 않았지 뭡니까...
그래서 결국 10월 10일날이 출국이었지만 10월 9일날 미리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밤새 버티게 되었습니다!
혹여나 저같은 상황에 놓여진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준비해 보았습니다.
인천공항 밤샘 후기
① 공항에서 밤샘을 하게된 원인
② 내가 선택한 밤샘의 방법
③ 체크인부터 환전까지 그리고 느낀점
포스팅
시 작
공항에서 밤샘을 하게된 원인
저는 원래 오후 비행기 출국 주의자 였는데 그 사실을 망각한채 급히 비행기를 예매하다보니 오전 아침 비행기로 예매를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집이 수원이라 수원역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첫 차는 5:05 에 있고 늦어도 탑승시간 2시간전인 6:35 에 도착하려면 5:30 차에는 타야 했습니다. 당시 제가 탈 수 있는 제일 빠른 차가 6:30 이었습니다.
결국 탑승일 전날 막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가서 아침까지 버티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선택한 무박의 방법
인천공항 제2터미널 3층 E와 D 사이로 쭉 들어가시면 롯데리아 버거랩이 나옵니다. 24시간 영업하는 음식점입니다. 스타벅스 또한 24시간 영업하지만 스탠딩석으로만 되어있어서 롯데리아를 갔습니다.
자리를 잡은 모습입니다. 1인석이고 나름 아늑했습니다. 큰 짐들은 등 뒤에 모셔두었습니다.
콘센트도 있어서 휴대폰 충전하며 시간보내기에 안성 맞춤이었습니다. 이곳에는 신상품 버거나 이벤트(청주불만두)상품은 안파는 것 같더군요. 버거 세트 하나 시켜놓고 2시간 간격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키며 버텼습니다. 물론 다른 방법으로는 숙박을 한다던가 노숙을 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혹여나 도난사고가 생길까 두려워 밤을 샜습니다. 몇 시간 못자는데 수만원을 들여 숙박하는 것도 부담된다고 생각을 했었죠!
Tip : 인천공항에는 24시간 영업하는 찜질방 '스파온에어' 와 캡슐호텔 '다락휴' 를 통해 1박을 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체크인부터 환전까지 그리고 느낀점
역시 밤샘의 효과는 굉장했습니다. 부지런히 움직여 1등으로 수속을 마칠 수 있겠더라구요
이번 여정을 위해 캐리어를 새로 장만했습니다. 이전까지 사용했던 캐리어는 바퀴가 고장나서 바꿔야 했었거든요. 용량도 든든하고 캐리어 무게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공항에 있는 수하물 무게 측정기와 비교했을 때 성능이 확실하다고 느꼈습니다.
https://m.blog.naver.com/godlifeofj/223234023156
캐리어 바꾸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5시 30분에 1등으로 수하물을 맡기고 환전을 하러 갔습니다. 저는 신한은행 앱에서 미리 환전신청을 해두었습니다.
저는 3층 출국장 B카운터에서 환전했습니다. 6시 30분부터 운영하다보니 대기하는데 수십분이 걸렸지만 그래도 1등으로 환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권심사까지 모두 마치고보니 7시가 조금 넘었더군요. 1시간 30분정도 걸려서 모든 과정이 끝났습니다.
(환전시간을 제외하면 훨씬 빨랐을 것 같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기내식을 먹고... 바로 기절했던거 같네요 ㅎㅎ 덕분에 베트남에 도착할 때까지 숙면을 취했습니다.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한번 경험하고나니 두번다시는 아침 비행기를 타고싶지 않아졌습니다. 피치못할 사정이 아니시라면 오후 비행기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포스팅
끝맺음
그럼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에 적어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하단의 ❤️ 한번 꾹 부탁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